제35차다라니순례 영천 충효사

2013. 8. 31. 00:10불교이야기/성암사 다라니108순례

 충효사

 

순례일시:2013년 8월18일

순례사찰:영천 충효사

주소지:경북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660 (자양면 별빛로 1538-17)

 전화:054-338-8196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보현산 자락에 위치해 지장영험 제일기도도량으로 전국에서 많은 신도들이 찾고 있는 도량이다.

 

충효사가 위치한 이곳 보현산은 보현보살의 보현을 따라 붙인 이름으로 부처님의 성지임을 입증하고 있는 신령스러운 산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신도들이 충효사 주지 해공 큰스님의 법문을 듣기위해 하루 10대 이상의 버스가 일주일에 3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충효사는 부설 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을 설립해 매년 불우시설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베풀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불교포교와 함께 복지불교 구현에 정진하고 있다.

 

 

 

 

 

 

 

 

 

옥불 500나한 부처님 조성중

 

 

 

 

 

 

 

산신각

 

 

 

 

과거(연등불), 현재(석가모니불), 미래(미륵불) 부처님을 한곳에 모신 삼세보전. 삼세보전은 충효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이다. 그래서 경건한 자세로 자기소원을 발원하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불자님들의 체험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전통가람양식의 목조 건물로 천년을 이어갈 호법의 상징으로 장엄하기 이를 데 없는 삼세보전에서 각종 법회가 봉행된다. 삼세보전에는 삼존불과 일천지장보살목탱, 문화재로 지정된 제석탱 등이 봉안되어있다.

 

이곳 삼세보전을 통해 불자들에게 환희심을 일으키는 연화장 세계를 보여주고 무언의 위모설법으로 효 사상을 고취시키고 있다. 과거 연등부처님, 현세 석가모니부처님, 미래 미륵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이 삼세보전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한 기도도량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안양원

 

 

 

일천지장목탱화

부처님의 어머니를 위해 설법하는 위모설법을 형상화한 삼세보전 일천지장목탱은 세계에는 물론 국내 사찰의 불단 중 장식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가로 9m 세로 2.7m 크기의 일천지장목탱은 국내 최고 무형문화재 불화장 석정스님께서 3년동안 만든 목조각 탱화로 한분 한분의 부처님이 다른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처님의 각기 모습이 달라 상상력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를 짐작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충효사가 처음 시작한 불사가 1인1지장 부처님을 모시는 일이었다고 한다. 불자 한명 한명의 동참으로 조성된 일천지장보살목탱에는 동참 불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일천지장보살목탱 상단은 부처님이 도리천에 올라가 어머니를 위해 설법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며 관세음, 보현보살 등 부처님 10대 제자들이 에워싸고 있는 형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형상은 부처님이 도리천에 있는 어머니 마야부인을 측은하게 여겨서 어느해 여름 석달동안 제자들과 함께 도리천에 머물면서 설법했다고 한다.

 

일천지장보살님이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머니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일천지장보살목탱 하단에는 아미타 삼존불과 극락세계가 조각되어 있다.

 

특히 일천지장목탱을 모신 수미단은 장식문양들이 아름답고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내용도 풍부해서 사찰의 불단 장식문양의 모델이 되기도 한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문양으로 가득찬 수미단은 허공에 걸려 있는 닫집과 함께 충효사 삼세보전을 극락정토의 세계로 장엄하는데 모자람이 없다.

부처님의 격을 최상의 위치로 높이기 위해 불교 우주관의 중심인 수미산을 부처님의 앉는 자리로 삼았기 때문이다.

 

불가에서는 신비스럽고 경사스러운 현상을 상서(祥瑞)라고 한다. 상서가 나타날때에는 주로 불가사의한 자연현상이나 상상적인 동물의 출현 등 평소에 겪지 못한 여러 가지 신비로운 현상을 동반한다.

 

충효사 삼세보전의 초월적이고 신비로운 장엄 및 문양들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기리고 옹호키 위해 나타나는 상서의 현상을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효사 주지스님 인사말씀

 

 

문살에 비추어진 성암사 불자님

 

유형문화재 제299호 충효사 제석탱(사룡산금정암제석탱)

 

이 쾌불탱은 조선영조 40년(1764)의 작품으로 사룡산 금정암에 보관되었던 탱화이다. 소형의 그림이면서 화격이 뛰어난 불화로서 화기에 따른 정확한 유래를 기록하는 등 금정암의 소암(小庵)에서 신장탱의 기능을 수행한 매우 희귀한 그림이다.

 

18세기의 재석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같이 소형의 신장탱이면서 그 형식을 모두 갖춘 유례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조선시대 불화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원래 불교 신장탱인 제석탱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2m 내외의 것이 보통이지만 이 제석탱은 전체 70X54cm의 소임(所任)의 명칭을 약칭으로 기록하였는데 증명(證明).화원(畵員).공양(供養),별좌(別座). 감원(監院)등과 같은 그것이다. 증 이용대(李龍大)부처(夫妻)와 지철비구(智哲比丘)의 시주로서 수성화원(守性畵員)에 의해 제작된 불화임을 알게 한다.

 

삼존불

과거(연등불), 현재(석가모니불), 미래(미륵불) 부처님

 

 

 

 

보현산 자락에 위치한 충효사에 세계 최대 백옥으로 조성된 ‘오백나한 대작 불사’를 봉행한다.

 

충효사는 사찰내 3만3천㎡부지 노천에 170㎝ 높이의 백옥좌상 500불을 모시는 대작불사에 들어갔다. 총 100억원이 투자되는 오백나한 불사는 오는 2015년 회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오백나한 백옥 불사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불사라는 것이 사찰 관계자의 전언이다.

 

국내에서 오백나한 성지로 유명한 곳은 영천 은해사 거조암과 안변 석왕사 오백나한전, 청도 운문사 영산전 등이다. 전국적으로 십육나한을 모신 나한전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대체로 전각 안에 모셔 져 있다고 한다.

 

사찰관계자는 “원감 해공 큰스님이 기도정진중 이곳 충효사에 백옥으로 오백나한상을 조성해 봉안하고 세계 만방에 불자들이 참배기도 정진토록 한다는 현몽을 받아 대작 불사를 봉행하게 됐다”고 불사 배경을 설명했다.

 

충효사 회주 석해공 스님은“천태만상의 인간적인 모습으로 조성되는 오백나한은 불자들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는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의미있는 불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개숙인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