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에서 >
부부끼리 영화를 보러갔다.
아내 : "영화 뭐 볼까?"
남편 : "'아저씨' 재밌겠는데. 아저씨 볼래?"
아내 : "'아저씨'는 만날 보니깐 보지 말고 '악마를 보았다'볼까?"
남편 : "'악마'는 집에서 만날 보니깐 딴 거 보자."

< 수박장수의 오해 >
수박 장수가 신호를 무시하고 트럭을 운전하다가 경찰차를 만났다. 뒤에 따라 오는 경찰차를 쳐다보며 수박장수는 우선 튀고 보자는
마음으로 차를 몰고골목으로 들어갔다.
이리 저리 뻐져나가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수박장수.
그런데 경찰차는 바로 뒤까지 열심히 따라온 것이었다.
수박장수는 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렸다.
동시에 경찰관들도 차에서 내렸다.
경찰관들이 차에서 내리며 하는 말.
“정말. 수박하나 사 먹기 더럽게 힘드네.”

< 교수님과 컴퓨터 >
어느 한 교실에 교수님이 있었다.
그런데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려서 컴퓨터 수리공을 불렀다.
컴퓨터 수리공이 컴퓨터를 고치다가 저장된 파일을 보니
독수리, 두루미, 앵무새 등
전부 조류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이었다.
컴퓨터를 고치는 사람이 궁금증을 참다 못해
"선생님, 새에 대한 논문을 쓰시나 보죠?"
교수님이 울상을 지으면서 말하길,
"아닐세, 그것 때문에 짜증나서 미치겠다네.
저장할 때마다 '새이름으로 저장'이라고 나오는데
이제 생각나는 새이름도 없다네."
< 교육의 중요성 >
네살 먹은 아들을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는
며느리가 집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오, 아들! 맘마 묵었나? 할머니는 머 하노?"
"디비 잔다."
엄마는 아들의 말에 황당했다.
할머니가 어린 손자 듣는데 말을 함부로 한다
싶어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한 엄마가 말했다.
"할머니 좀 바꿔 줘!"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에이, 깨우면 잔소리할 낀데…."

< 구애 >
첫번째 데이트였다. 매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 후에
남자는 여자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나서 그녀에게 멋진 키스를 해줬다.
그리고 잔뜩 기대에 부푼 마음에 말했다.
"내가 그대에게 뭔가 또 해줄 게 없을까?"
황홀해진 그녀는 남자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면서 말했다.
"당신의 무게를 알고 싶어요."
남자는 그 길로 체중계를 사러 갔다.

어느날 막다른 골목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쌩쥐와 배가 디게 고픈 고양이가 마주쳤다.
고양이가 침을 질질흘리면서
"오늘 내가 너를 기어이 잡아 먹어야 겠다!"
그러자 쌩쥐가 기다렸다는 듯이
고양이 귀에다 입을대고
"내가 너에게 고백할게 하나 있는데,
오늘 나,
사는게 껄쩍지근해서 쥐약 먹었다!~왜 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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