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안쓰는 물건?
2009. 8. 24. 18:35ㆍ낙서장/낙서장·게시판
어느 학식이 높은 교수님의 부인이
그만 바람이 나고 말았다. 나이 오십이 되도록 나름대로 곧게 살아온 교수님은
사무치는 낭패감과 배신감을 감내하기가 어려웠다.
일도 있으려니 생각하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불륜을 저지른 부인의 상대였다.
그는 가끔씩 골목을 지나면서 "고물 삽니다.
안 쓰는 냄비나 헌 솥 거둡니다...."라고 외치던
고물 장수 였던 것이다.
부인에게 다그쳐 물었다.
" 왜 하필 고물 장수였소?" . . . "매일 지나다니며 안 쓰는 물건 있으면 내놓으라는데,
어떻게 계속 모르는 척 할 수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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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꼴망떼
글쓴이 : 아버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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