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차 다라니순례 경북 봉화 축서사(1)

2013. 6. 27. 22:38불교이야기/성암사 다라니108순례

                                                                                                  축서사

일시:2013년6월16일

주소: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1번지

전화:054-672-7578

 

한반도의 남북으로 뻗은 태백산맥(太白山脈)이 굽이쳐 내려오다가 경북(慶北) 봉화군(奉化郡) 물야면(物野面) 개단리(皆丹里) 1번지 문수산(文殊山) 기슭 해발 800m 고지의 명당에 자리잡은 축서사는 동에는 화산(花山)이 있고, 서에는 저 멀리 명산 소백산(小白山)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으며, 남에는 청량산(淸凉山)이 우뚝하게 서있고, 안산으로는 학가산(鶴駕山)이 훤칠하게 솟아있다.

해발 1,206m의 산자수명한 문수산은 한때는 수 많은 사찰과 전설이 풍성한 명산이었으나 지금은 우람했던 가람은 볼 수 없고 여기저기 골짜기마다 불적만 남아 옛 영화를 말해주고 있을 뿐이다.

 

축서사란 이름은 독수리 축(鷲), 깃들 서(捿), 즉 독수리 사는 절이라는 뜻으로 독수리는 지혜를 뜻하며 지혜는 바로 큰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님을 뜻하므로 축서사란 이름을 붙인 듯하다. 한편 험준한 뒷산세가 풍수지리학상으로 독수리가 날려는 형국이므로 축서사라 명명했다고 보는 이도 있다 축서사는 신라(新羅) 제30대 문무왕(文武王) 13년(서기 673년)에 의상(義湘)조사가 창건한 절이다. 창건 연기설화에 의하면, 문수산 아래 지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의 스님이 어느날 밤 지금의 개단초등학교 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발산되고 있었다. 광채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더니 한 동자가 아주 잘 조성된 불상 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 얼마 후 그 동자는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문수산 쪽으로 사라져 버리고 불상만 남았다고 한다.

훗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실 곳을 찾아 다니다가 현 보광전터에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시니 축서사의 창건이다. 산 이름도 문수보살이 출현하였다고 해서 문수산이라 한 듯하다.

의상대사께서는 3년 뒤에 축서사에서 40여리 떨어진 봉황산 중턱에 대찰을 세웠으니 동국화엄제일도량(東國華嚴第一道倆)인 부석사(浮石寺)이다. 흔히 축서사를 부석사의 큰집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보광전 상량문에 의하면 이 절은 광서(光緖) 7년(서기 1875년)에만 해도 대웅전(大雄殿), 보광전(普光殿), 약사전(藥師殿), 선승당(禪僧唐), 동별당(東別堂), 서별당(西別堂), 청련당(靑蓮堂),백화당,(白花堂), 범종각(梵種閣)등 여러 동의 건물이 있었다.

 

산내 암자도 상대(上臺), 도솔암(도率庵), 천수암(天水庵) 등 세 개나 되었다. 당시 대중이 44명이나 되었다. 기도하면 영험이 있다 하여 기도처로서 유명한 사찰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조선조 말기 을사보호조약(乙巳保護條約 : 서기 1905년)과 정미(丁未)7조약 (서기 1907년)으로 왜구의 속국화되는 것을 분개하여 전국적으로 의병이 무장 봉기하여 항일 투쟁할 때, 이곳에도 일군이 의병을 토벌하기 위한 작전으로 방화하여 대웅전 1동만 남기고 전소시켰다.

 

이때 천년의 고찰로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축서사는 하루 아침에 잿더미가 되었고 오랫동안 전해내려오던 수 많은 유물이 없어지고 말았다. 그 후 한동안 폐사로 있다가 일제 말기에 삼성각을 신축하고 요사 2동을 1957년과 1982년에 각각 신축하여 사찰의 면모를 겨우 유지하였다.

 

 

현 주지 윤무여(尹無如) 스님이 1987년 3월에 부임하여, 1994년에 중창불사를 발원하고, 1995년 5월에 토목설계(서울 무오설계)와 건축설계(대구 정우건축)을 완료하고, 1996년 4월1일부터 토목공사 및 석축공사를 시작하였다. 1997년에 후원채 (72평, 목조토와)를 완공하였다. 1998년 3월 기존의 요사( 64.2m²), 요사 및 고방( 48.32m²), 욕실채( 37.8m²), 나뭇간(32.8m²), 변소( 18.04m²)를 철거하고, 대웅전을 신축하기 위하여 정지작업 및 축대작업을 하였다.

1999년 10월10일 대웅전을 완공하고, 석가모니 불상과 문수보살상과 관세음보살상을 좌우에 모셨다. 1999년 8월에 적묵당(寂默堂)을 상량하였다.

 

보물로는 대웅전 불상 및 광배, 좌대, 괘불이 있으며 지방문화재자료로는 삼층석탑과 석등이 있다.

 

 

 

 

 

 

 

 

 

 

 

 

 

 

 

 

 

 

 

 

 

 

 

 

 

 

 

 

 

 

 

 

 

 

 

 

 

 

 

 

 

 

 

 

 

 

 

 

 

 

 

 

 

 

 

 

 

 

 

 

 

 

 

 

 

 

응향각  큰스님 께서 주석하는공간입니다

 

 

 

 

 

 

 

축서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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