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실은 눈먼 연기 하면 타고난 사람인데
내이야기좀 들어보실라우?
어릴 적에는 굉대패를 처음보고는 그 장단에 눈이 멀고 광대가 되어서는 어느광대놈과 짝맞춰 노는것에 눈이멀고
그러다가 얼떨결에 궁에 들어와서는...이렇게 눈이 멀고,그렇게 눈이 멀어서는 볼것을 못보고 어느 *놈이 그놈 마음 훔쳐가는 것을 못 보고. 그
마음이 멀어져가는걸
못보고..........................
2
장생:"다시태어나면 왕으로도
싫다. 양반도 싫다, 다시 태어나도 광대가 될것이다."
공길:"이놈.. 목숨 놓고 광대짓하다가 죽게생겼으면서, 또
광대냐!"
장생:"그러는 네 년은 다시 태어나면 무어가 되고 프냐"
공길:"나야 두말할 것 없이
광대...광대지..!"
장생 : 그래, 징한놈의 이세상, 한 판 신나게 놀다가면
그뿐
광대로 다시 만나 제대로 한번 맞혀
보자...
3
큰 사냥을 위해서는 발소리를 죽이는
법이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