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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희귀사진

유정만리 2009. 2. 21. 19:27


일제 강점기 때 조선 총독부는 남산에 ‘조선신사(朝鮮神社)’를 세우고 참배를 강요했다. 총독부는 신사 참배를 조선 왕조 600년의 상징인 숭례문에서 시작하게 했다. 숭례문 옆에 ‘조선신궁참도(朝鮮神宮參道)’(사진下참조)를 알리는 석탑을 세운 것이다. 숭례문의 위용과 역사적 의의를 평가절하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그래서 숭례문 앞에서 찍은 사진조차 ‘조선신궁 참배기념’이 돼 버렸다(사진上).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은 기념사진을 찍은 이들이 일본에 유학 중인 조선 학생들이라고 설명했다.

  

1907년에 촬영한 사진. 당시 조선을 방문한 일본 황태자를 환영한다며 친일단체 일진회가 아치를 세웠다. 일본 황족이 조선의 상징물에 고개를 숙일 수 없다는 이유로 당시 숭례문의 오른쪽 성곽을 허물었다.


1920년대 초반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곽은 완전 철거되고 숭례문 주변에 조경 사업까지 마친 상태지만 전차 선로는 보이지 않는다. 왼쪽 상단의 원표시는 명동성당 전경이다.

출처 : synn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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